긴급 호소(광부 대규모 이동 사태)

이 긴급 호소는 최근 발생한 갑작스러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. 주요 정보제공자와의 인터뷰 및 직접적인 관찰을 통해 필요한 정보가 수집되었습니다. 이 대시보드는 5월 말 티베스티(Tibesti) 주 내 발생한 대규모 이동에 대한 내용을 제공합니다. 2022년 5월 23일과 24일 간 쿠리 부구디(Kouri Bougoudi) 지역 내 금광업자들 간 폭력 사태로 인해 1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. 이 지역은 차드 내 주요 금광 채굴장이 다수 위치해 있는 곳이며,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는 없으나 여러 매체는 해당 지역 내 약 4만여 명의 현지 및 외국인 광부들이 분포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동 소요 사태 이후, 지방 당국은 폭력 사태에 연루된 사람들의 퇴거를 명령하였으며 해당 지역의 모든 금광 채굴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.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2,000명에 이르는 광부들은 쿠리 부구디 지역에서 벗어나 인근 마을인 주아(Zouar), 주아르케(Zouarké), 우아(Wour) 등으로 피신하였으며, 지방 당국은 이 수가 계속 증가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. 자원 부족으로 인해 해당 인구는 인근 지역에 계속 체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나, 체류 지역 내 기본적 서비스 등도 마련되어 있지 않는 등 매우 취약한 환경에 놓여져 있는 상태입니다. 이들은 또한 밀수 및 인신매매 등과 같은 여러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. 현재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식수, 식량, 생활용품,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. 이런 상황에 맞서기 위해 500만 불의 긴급 지원이 필요합니다.